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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오픈마켓 흑자'에도 3분기 146억 적자…누적 손실 524억

SBS Biz 최윤하
입력2024.11.15 10:56
수정2024.11.15 11:46

[11번가(사진=11번가 제공)]
11번가는 3분기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 대비 55% 개선된 146억 원을 기록했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42.4% 감소한 524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3% 감소한 1220억원, 당기순손실은 58.6% 줄어든 142억원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11번가는 오픈마켓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 성과를 확대하면서 마케팅 비용 효율화와 사옥 이전 등 고정비를 절감하는 노력을 동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력 사업인 오픈마켓은 전문관 서비스의 안정적인 성장, 클럽형 멤버십 고객 확대 등에 힘입어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냈습니다.

주요 전문관 실적 중에서는 신선식품 버티컬 서비스 '신선밥상'의 3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했고, 가성비 전문관 '9900원샵'도 오픈 1년 만인 지난 9월 월 최대 거래액을 달성했습니다.

리테일 부문에서는 직매입 상품 운영을 효율화하고 풀필먼트(통합물류)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지속 가능한 사업 구조로의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안정은 11번가 사장은 "지속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수익성 강화 목표를 이뤄가고, 변화하는 고객 트렌드와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새로운 기회들을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남은 4분기에도 실적 개선 흐름이 계속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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