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 '디타워 돈의문' 매각 마무리…NH농협리츠운용에 9천억원 매각
SBS Biz 신성우
입력2024.11.15 09:33
수정2024.11.15 09:34
DL그룹 지주사인 DL㈜은 ‘디타워 돈의문’ 매각 작업이 마무리됐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마스턴투자운용이 지난 7월 NH농협리츠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지 5개월 만으로, 매각 금액은 8천953억원입니다.
3.3㎡당 3천400만원을 넘어선 수준으로, 올해 상업용 부동산 거래 가운데 삼성화재 본사 사옥인 더에셋(1조1천42억원)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디타워 돈의문은 서울 서대문역 인근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입니다. 지하 7층~지상 26층, 연면적 8만6천224㎡(약 2만6천평) 규모로, DL그룹이 본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빌딩은 마스턴투자운용이 2020년 펀드를 조성해 매입했습니다. 매입 당시 DL㈜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습니다. 6천600억원에 매입했던 디타워 돈의문은 이번 매각으로 2천400억원가량의 차익이 발생했습니다.
DL㈜는 매각으로 발생한 현금 유입으로 재무 건전성이 더욱 안정적으로 관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DL㈜는 이번 거래를 통해 매각 대금 약 1천300억원을 수령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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