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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슈] 트럼프, 우크라 평화 특사 지명…우크라 재건주 매수세

SBS Biz 윤진섭
입력2024.11.15 07:53
수정2024.11.15 08:18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기업이슈' - 최주연

어제장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 우크라 평화 특사 '곧' 임명 우크라 재건주 강세

어제(14일) 우리 시장은 힘겹게 반등에 나섰지만 강보합으로 마감하는 데 그쳤는데요.

트럼프 테마주는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가 트럼프 당선 이후 종전 기대감으로 파죽지세로 오르고 있는데요.

어제는 트럼프 당선인이 곧 우크라이나 평화특사를 지명해 러시아와의 종전협상을 이끌게 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오자 관련주에 또 한 번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신뢰성이 높은 고위급 인사로 예상되며 그는 양국간 평화적 합의에 도달할 임무를 전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도 유럽 주요국과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방안을 본격 논의한다는 소식도 모멘텀으로 작용했는데요.

국토부는 12~16일 폴란드와 스페인을 방문해 유럽 주요국 인프라 사업 진출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이같은 소식에 관련주들이 상승했습니다.

◇ 트럼프-머스크 효과 지속 스페이스X 관련주 급등

트럼프 당선 이후 머스크 관련주도 계속해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중 우주항공 테마가 가장 큰 상승세를 시현해내고 있는데요.

트럼프가 우주 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상업화에 나설 것이란 예상과 함께 향후 머스크 CEO가 정부효율위 수장 자리에 오르면 우주항공 분야의 규제가 크게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어서죠.

또한 어제 미국 현지매체에 따르면 지난 7일 스페이스엑스가 나사에서 열린 한 설명회에서 화성에도 지구의 스타링크와 같은 군집위성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관련주 투자 심리를 자극했는데요.

이 군집위성은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의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전송뿐 아니라 화성 사진 촬영이나 관측에 사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스페이스 X의 주요 고객사들이 강한 상승불을 켜냈습니다.

◇ LG엔솔, ESS도 공급 관련주 '들썩'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이 최근 벤츠와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배터리 대규모 수주 계약을 맺은 데 이어서, 이번에는 최대 규모의 ESS(에너지저장장치) 공급까지 따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인수한 ESS 전문 미국 법인인 버테크는 어제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 테라젠과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는데요.

계약 규모는 약 2조 원을 추산돼 버테크가 출범한 이후 최대 규모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캐즘을 타개하기 위해 ESS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데, ESS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만큼 이번 대규모 공급 계약이 가지는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HMM 호실적 기록 해운주 동반 상승

해운사 HMM이 호실적을 기록하자 해운주가 어제 들썩였습니다.

HMM의 3분기 영업이익은 1조 4000억 원을 넘어서면서 지난해 3분기 대비 20배에 달하는 실적을 거뒀는데요.

이는 증권사 추정치 평균을 24%가량 웃돈 수치입니다.

홍해발 해운 대란과 중국의 밀어내기 수출에 따른 특수가 이어진 데다가, 또한 전년 대비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가 200% 넘게 오른 것이 전반적인 평균 운임을 끌어올린 것도 전체 실적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이를 보고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비수기 진입에도 운임 지수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어 탄탄한 해운 업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이처럼 해운 업황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자 해운주 전반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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