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연준 금리인하 속도 느려질 가능성 제기…투자심리 약화
SBS Biz 윤진섭
입력2024.11.15 07:53
수정2024.11.15 08:10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굿모닝 마켓' - 도지은
굿모닝 마켓입니다.
2024 미국 대선이 공화당의 '완승'으로 마무리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의 감세·규제 완화 정책 기조가 힘을 받게 됐지만, 뉴스가 나오자 시장의 트럼프 랠리는 오히려 정체된 모습입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지수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 0.47%, S&P500은 0.6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64% 하락으로 거래 마쳤습니다.
레드 스윕이 확정된 만큼 뉴스에 팔아라-라는 말처럼 중소형 위주의 러셀 2000지수가 1.5%대 가장 하락폭이 컸습니다.
주요 종목들 보시면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줄줄이 상향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0.33% 상승했지만, 다른 반도체 주들 혼조세 보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0.03% 하락했고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1.38%, 0.40% 상승한 반면 아마존과 구글은 각각 1.22%, 1.74% 하락했습니다.
6위부터 10위도 보시면 메타도 0.49% 하락했고 테슬라는 5%대 급락했는데, 트럼프가 전기차 인센티브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테슬라 포함해서 니콜라는 22% 하락하는 등 전기차 관련주들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어제(14일) CPI에 이어 생산자 물가지수, PPI도 발표됐습니다.
전월 대비 0.2% 상승했고 전년 대비로는 2.4% 상승했는데 전달보다 오름폭이 커졌지만, 시장 전망치에 대체로 부합했는데요.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PPI의 경우 전월 대비 0.3% 상승하면서, 전월의 0.1% 상승보다 더 가팔라졌습니다.
전년 대비로도 이전 수치를 웃돌았습니다.
아무래도 PPI는 CPI의 선행 지표이기 때문에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졌는데요.
특히 PPI에서 증시와 관련된 항목이 전체 수치를 끌어올렸는데요.
포트폴리오 운용 수수료가 전월대비 3.6% 급등하면서 6개월 만에 가장 강한 모멘텀을 보였습니다.
이 항목은 연준이 기준으로 삼고 있는 개인소비지출, PCE 가격지수를 산출하는 데 반영되기 때문에 자주 관심을 받는데요.
증시 강세가 포트폴리오 운용수수료를 통해 PCE물가까지 밀어 올릴 수 있는 연결고리가 있는 셈입니다.
PPI 발표 직후 금리 선물 시장은 12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0.25% 인하할 확률을 58% 정도로 반영했습니다.
어제 82% 수준에서 하락했습니다.
현재 시장은 연준이 내년에 금리를 4차례, 총 1%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용 지표도 볼까요. 신규 실업 보험 청구자수, 21만 7천 명으로 직전 주 대비 4천 명 줄었습니다.
예상치를 밑돌면서 6개월래 최저 수준 보였는데, 다행히 노동 시장 약화에 대한 우려를 낮췄다는 평입니다.
한편 댈러스 연은 주최 행사에서 파월 의장이 참석해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미국 경제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어떤 신호도 보내고 있지 않다며 현재 미국 경제에서 보고 있는 강함은 우리가 통화정책 결정을 신중하게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
그간 연준 인사들이 해왔던 발언과 비슷한 내용이었네요.
앞서 발표된 지표들을 보고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또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정책이 반도체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전망까지 겹치면서 투자 심리가 약화된 모습입니다.
폭발적인 지난주를 보냈지만 이번 주는 약간의 후유증과 무기력증을 느끼고 있다며 대부분의 상승분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했습니다.
미국 달러 인덱스가 연고점 경신한 뒤로 오름폭을 축소하면서 국채 시장도 매수 우위로 돌아섰습니다.
장단기물 등락이 좀 엇갈렸는데, 국채 수익률 2년물은 4.35%대 상승, 10년물은 4.42%대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WTI는 배럴당 68달러 선에 브렌트유는 배럴당 72달러 선에 마감했습니다.
폭발적인 상승 뒤에 이번 주 쉬어 가는 흐름 보이고 있는 뉴욕증시, 다음 주에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대기하고 있죠.
과연 한 번 더 상승 드라이브를 걸어줄지 지켜보시면 좋겠습니다.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
굿모닝 마켓입니다.
2024 미국 대선이 공화당의 '완승'으로 마무리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의 감세·규제 완화 정책 기조가 힘을 받게 됐지만, 뉴스가 나오자 시장의 트럼프 랠리는 오히려 정체된 모습입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지수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 0.47%, S&P500은 0.6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64% 하락으로 거래 마쳤습니다.
레드 스윕이 확정된 만큼 뉴스에 팔아라-라는 말처럼 중소형 위주의 러셀 2000지수가 1.5%대 가장 하락폭이 컸습니다.
주요 종목들 보시면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줄줄이 상향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0.33% 상승했지만, 다른 반도체 주들 혼조세 보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0.03% 하락했고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1.38%, 0.40% 상승한 반면 아마존과 구글은 각각 1.22%, 1.74% 하락했습니다.
6위부터 10위도 보시면 메타도 0.49% 하락했고 테슬라는 5%대 급락했는데, 트럼프가 전기차 인센티브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테슬라 포함해서 니콜라는 22% 하락하는 등 전기차 관련주들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어제(14일) CPI에 이어 생산자 물가지수, PPI도 발표됐습니다.
전월 대비 0.2% 상승했고 전년 대비로는 2.4% 상승했는데 전달보다 오름폭이 커졌지만, 시장 전망치에 대체로 부합했는데요.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PPI의 경우 전월 대비 0.3% 상승하면서, 전월의 0.1% 상승보다 더 가팔라졌습니다.
전년 대비로도 이전 수치를 웃돌았습니다.
아무래도 PPI는 CPI의 선행 지표이기 때문에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졌는데요.
특히 PPI에서 증시와 관련된 항목이 전체 수치를 끌어올렸는데요.
포트폴리오 운용 수수료가 전월대비 3.6% 급등하면서 6개월 만에 가장 강한 모멘텀을 보였습니다.
이 항목은 연준이 기준으로 삼고 있는 개인소비지출, PCE 가격지수를 산출하는 데 반영되기 때문에 자주 관심을 받는데요.
증시 강세가 포트폴리오 운용수수료를 통해 PCE물가까지 밀어 올릴 수 있는 연결고리가 있는 셈입니다.
PPI 발표 직후 금리 선물 시장은 12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0.25% 인하할 확률을 58% 정도로 반영했습니다.
어제 82% 수준에서 하락했습니다.
현재 시장은 연준이 내년에 금리를 4차례, 총 1%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용 지표도 볼까요. 신규 실업 보험 청구자수, 21만 7천 명으로 직전 주 대비 4천 명 줄었습니다.
예상치를 밑돌면서 6개월래 최저 수준 보였는데, 다행히 노동 시장 약화에 대한 우려를 낮췄다는 평입니다.
한편 댈러스 연은 주최 행사에서 파월 의장이 참석해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미국 경제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어떤 신호도 보내고 있지 않다며 현재 미국 경제에서 보고 있는 강함은 우리가 통화정책 결정을 신중하게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
그간 연준 인사들이 해왔던 발언과 비슷한 내용이었네요.
앞서 발표된 지표들을 보고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또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정책이 반도체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전망까지 겹치면서 투자 심리가 약화된 모습입니다.
폭발적인 지난주를 보냈지만 이번 주는 약간의 후유증과 무기력증을 느끼고 있다며 대부분의 상승분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했습니다.
미국 달러 인덱스가 연고점 경신한 뒤로 오름폭을 축소하면서 국채 시장도 매수 우위로 돌아섰습니다.
장단기물 등락이 좀 엇갈렸는데, 국채 수익률 2년물은 4.35%대 상승, 10년물은 4.42%대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WTI는 배럴당 68달러 선에 브렌트유는 배럴당 72달러 선에 마감했습니다.
폭발적인 상승 뒤에 이번 주 쉬어 가는 흐름 보이고 있는 뉴욕증시, 다음 주에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대기하고 있죠.
과연 한 번 더 상승 드라이브를 걸어줄지 지켜보시면 좋겠습니다.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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