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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美 경제, 금리인하 서둘러야 할 신호 없어"

SBS Biz 조슬기
입력2024.11.15 07:41
수정2024.11.15 07:48

[앵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인하 속도조절을 시사했습니다.

미국 경제가 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앞으로 신중하게 금리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조슬기 기자,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했다고요?

[기자]

파월 의장은 현지시간 14일 텍사스 댈러스에서 열린 댈러스 연은 주최 행사에 참석해 "미국 경제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어떤 신호도 보내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미국 경제가 보여주는 강함은 통화정책을 신중하게 내릴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며 "세계 모든 주요 경제권에서 단연 최고"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공급 조건 개선이 미국 경제를 강력히 뒷받침하고 있다"며 "노동력은 빠르게 확대됐고 생산성도 지난 5년간 빠르게 성장해 경제의 생산 능력을 높였다"고 덧붙였습니다.

파월 의장은 "궁극적으로 정책 금리의 경로는 유입되는 데이터와 경제 전망이 어떻게 진화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인플레이션과 고용시장 상황을 어떻게 평가했나요?

[기자]

파월 의장은 "실업률이 상승해 왔지만 몇 달 동안 안정세를 보였으며 역사적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해서는 "연준의 2% 목표를 향해 안정적으로 둔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장기 목표인 2%에 훨씬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지만, 아직 우린 거기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우리는 그 일을 마무리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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