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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딩 핫스톡] 디즈니, 예상치 넘는 호실적에 주가 6% 급등

SBS Biz 신재원
입력2024.11.15 06:43
수정2024.11.15 06:59


미국의 콘텐츠·미디어 대기업 월트 디즈니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현지시간 14일, 주가가 6% 넘게 급등했습니다. 

장 중 한때는 114.81달러(11.77%↑)까지 올라 지난 5월 이후 6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디즈니는 장 시작 전 발표한 4분기(회계연도 기준, 7∼9월) 실적 보고서에서 분기 매출 225억 7천400만 달러(약 31조 6천826억 원), 조정 주당순이익(EPS) 1.14달러(약 1천600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과 EPS 모두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매출 224억 5천만 달러, EPS 1.10달러)를 뛰어 넘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6% 늘었고, EPS는 39% 증가했다.

특히 영화 스튜디오와 스트리밍 플랫폼이 포함된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매출이 14% 늘며,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그가운데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인사이드 아웃 2'와 마블 스튜디오의 '데드풀과 울버린'이 크게 흥행한 덕에 콘텐츠판매·라이선싱 부문에서 3억1천600만달러(약 4천43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습니다.

디즈니는 향후 실적에 대해 "장기적인 전망에 있어서 확신을 갖고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2025 회계연도에 한 자릿수 후반대의 조정 EPS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에 힘입어 주가가 오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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