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준혁 넷마블 의장 "트랜스미디어·멀티플랫폼 전략 구사할 것"
[지스타 부스서 발언하는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 (넷마블 제공=연합뉴스)]
넷마블이 하나의 지식재산권(IP)을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으로 확장·연결하는 '트랜스미디어'를 미래 전략으로 제시했습니다.
넷마블 창업자인 방준혁 이사회 의장은 오늘(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지스타 2024에서 기자들과 만나 "좋은 IP를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으로 확장·연결하는 '트랜스미디어' 전략을 전개해 나가겠다"며 "우리가 소재 고갈이라든가 미디어의 한정성을 벗어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방 의장은 "지금 전략의 경우 앞으로 2~3년 후 나올 게임들은 모바일과 PC·콘솔을 같이 내는 것"이라며 다만 모바일과 PC·콘솔을 출시하는 시점은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어제(13일)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받았습니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동명의 유명 웹툰·웹소설 IP를 게임으로 만든 대표적인 트랜스미디어 사례입니다.
방 의장은 수상과 관련해 "K-콘텐츠의 밸류 체인(가치 사슬)을 글로벌 선도 모델로 선보이고 개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최근 2∼3년 넷마블의 성과가 저조했는데 임직원의 사기를 드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돼 기쁘다"고 설명했습니다.
방 의장은 지스타 참가 계획과 관련해서는 "유저들과 만날 수 있는 공식적인 자리이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매년 참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넷마블은 오늘부터 시작된 지스타에서 드라마 '왕좌의 게임' IP를 기반으로 오픈월드RPG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스터길들이기'를 계승한 액션RPG '몬길: 스타 다이브'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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