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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트럼프 패닉셀' 진정…환율은 1400원대 고착화 조짐

SBS Biz 엄하은
입력2024.11.14 14:46
수정2024.11.14 15:11

[앵커] 

나흘 연속 급락하던 코스피가 저가 매수세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외환 당국의 구두개입에도 원화가치 하락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엄하은 기자, 증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코스피는 오늘(14일) 오후 2시 40분 기준 어제(13일)보다 0.1% 상승한 2420선에 거래 중입니다. 

외국인이 3천억 원 팔고 있으나 기관과 개인이 2700억 원 넘게 받아내고 있습니다. 

어제 낙폭이 컸던 만큼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반등이 있었으나 거래대금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입니다. 

5만 원대가 위태롭던 삼성전자도 0.8% 상승해 5만 1천 원대에 거래 중이고, 반면 SK하이닉스는 4% 넘게 하락한 17만 4천 원대에 거래 중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소폭 올랐으나 여전히 700선을 밑돌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406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앵커]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군요? 

[기자]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에도 달러강세는 이어져, 환율은 1400원을 웃돌고 있습니다.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하게 나왔으나, 미국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 모두를 장악하는 '레드 스윕'이 현실화된 영향이 컸습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이 계속되는 점도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도 4.48% 수준까지 올라 지난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트럼프 정부의 재정 정책 등에 따른 미국의 재정수지가 악화할 가능성이 제기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입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전장보다 소폭 오른 3만 8748.21을, 중국 상하이지수는 전일 대비 0.5% 하락한 3422.47에 거래 중입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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