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DMC역 지구단위계획 구역 넓힌다…철도 단절 지역 연결
SBS Biz 신다미
입력2024.11.14 14:04
수정2024.11.14 14:24
[수색역·DMC역 일대 위치도 (서울시제공=연합뉴스)]
서울 은평구 수색역과 마포구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 일대가 서울 서북권 광역 중심지로 거듭납니다.
서울시는 어제 열린 제1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수색·DMC역 주변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대상지는 마포구와 은평구 경계에 있는 수색·DMC역 일대 대규모 부지로 면적은 44만9천371.3㎡에 달합니다.
하지만 이곳을 가로지르는 경의중앙선과 차량기지 탓에 수색·증산뉴타운과 상암동 업무지구가 단절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저해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습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에는 광역 중심 기능 강화를 위한 업무·상업시설 공급 기반 마련, 철도시설로 단절된 남북 간 연계를 위한 광폭보행교·지하연결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정비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우선 대상지 남측에 자리한 상암 DMC의 기능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와 주거복합시설을 도입합니다.
시는 DMC역을 상암 I3·4, I5 롯데쇼핑 부지와 연계해 복합상업 기능을 도입함으로써 광역중심 기능을 확충하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K-문화 콘텐츠 등을 활용한 문화, 컨벤션, 판매, 숙박시설 등을 수색역 남측에 도입하고, 공연문화지원센터와 국제교류센터를 설치해 복합문화관광의 중심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철도시설로 인해 단절됐던 남북 간 연계를 위해 대상지 중앙을 관통하는 지하차로를 확폭(15→20m)하고, 광폭보행교 2곳과 수색역, DMC역사 내 공공보행통로를 통해 접근성이 개선되도록 했습니다.
수색역과 DMC역 건물 상부를 연결하는 입체공공보행통로도 설치할 계획입니다.
시민을 위한 녹지공간이 늘어날 수 있도록 성암로변 공항철도 상부에 공공공지를 계획해 기존 경의선 숲길과 연계한 보행녹지축을 조성합니다.
높이 계획의 경우 대상지가 비행안전구역인 점과 대상지 남측 상암택지개발사업지구의 최고 높이를 고려해 중심부 최대 120m에서 외곽부는 60m까지 낮아지는 다채로운 스카이라인 형성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을 통해 서북권 광역중심 위상 제고를 위한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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