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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최근 일주일 150% 폭등…'밈코인 선봉'

SBS Biz 조슬기
입력2024.11.14 11:55
수정2024.11.14 14:24


미국 대선 최대 수혜 코인이자 밈코인 대장주인 도지코인이 최근 1주일 간 100% 넘게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지지하면서 도지코인이 수혜를 받을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14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간밤 자정 전후로 10% 이상 급등하며 장중 43.16센트까지 치솟았습니다. 

최든 1주일(11월 7일~11월 14일 현재) 상승률만 놓고 보면 150%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내에서도 미국 대선 직전인 지난 5일 종가 기준 236원에서 전날 장중 최고 620원대로 3배 가까이 치솟았고 현재 500원대 중반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격만 놓고 보면 동전주 수준을 면지 못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도 하루 거래대금 4조 원이 넘을 정도로 투자 열기가 뜨거운 모습입니다. 

미국에서도 'doge to $1'이라는 해시태크까지 등장하는 등 도지코인이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지금 같은 급등 추세가 이어질 경우 1달러 돌파는 시간문제라는 평도 나옵니다. 

그러나 도지코인의 최근 급등세는 '트럼프 트레이드'에 힘입은 현상인 만큼 밈 코인에 대한 과도한 투자 열기는 경계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도지코인 같은 밈코인의 경우 가치를 평가하기 어려워 가격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수 있어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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