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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금 공포 던다…식장·스드메 가격표시제 도입

SBS Biz 안지혜
입력2024.11.14 11:24
수정2024.11.14 11:41

[앵커]

결혼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로 꼽히는 건 역시 돈 문젭니다.

결혼할 상대를 찾고 결심까지 해도 각종 결혼 비용에 발목이 잡히기도 하죠.

이를 막기 위해 정부가 제도를 손질하기로 했습니다.

안지혜 기자, 이게 그냥 비싼 것도 문젭니다만, 계약 이후에 추가금이 붙는 일이 너무 많죠?

[기자]

정부가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한 '결혼서비스 실태조사'에 따르면 결혼서비스 평균 지불액은 2천468만 원이었습니다.

결혼식장은 평균 기본금 1천644만 원에 추가금 146만 원, 스튜디오 촬영·드레스·메이크업, 즉 '스드메'는 평균 기본금 346만 원에 추가금 174만 원으로 조사됐는데요.

정부는 먼저 주요 결혼식장 및 결혼준비대행업체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 내로 서비스 세부 가격의 자율 공개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결혼준비대행서비스 계약의 표준약관 제정을 추진하는 한편, 내년 하반기에는 서비스 품목별로 환불·위약금 부과 실태 조사도 진행할 계획이고요.

예비 신혼부부가 결혼 종잣돈을 날리는 일이 없도록 사업자의 보증보험 가입 제도화 역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또 웨딩플래너와 예식장 사업자에 사업 신고 의무를 부여하는 법안을 연내 추진할 계획입니다.

[앵커]

이밖에 서비스 산업 지원 방안도 내놨죠?

[기자]

정부는 주요 서비스 분야를 대상으로 앞으로 5년간 역대 최대 수준인 66조 원 규모의 수출금융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고품질 숙박시설 공급을 확대하고 장기요양기관 공급을 확대하는 등 서비스업 규모화, 표준화도 추진합니다.

이를 통해 전산업 대비 서비스산업 부가가치 비중을 현 60%대 초반에서 7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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