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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뜨거운 '강남'…서울 상승폭은 4주째 줄었다

SBS Biz 이정민
입력2024.11.14 11:18
수정2024.11.14 14:25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4주 연속 축소됐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오늘(14일) 내놓은 11월 둘째주(11일 기준)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보합(0.00%)을 기록했습니다. 수도권은 0.03% 오른 반면 지방은 0.03% 내린 영향입니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보다 0.06% 오르며 34주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지난주 0.07%보다 상승 폭이 작아지면서 상승률은 4주째 둔화했습니다.

다만 강남구는 압구정·청담동 위주로 전주보다 상승폭을 소폭(0.01%p) 키우며 0.19% 올랐습니다. 또 서초구(0.11%)는 잠원·반포동 교통환경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올랐습니다. 양천구(0.06%)는 목·신월동, 영등포구(0.06%)는 당산동4가·문래동3가 등 역세권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했습니다. 

강북의 경우 중구(0.10%)는 신당·흥인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용산구(0.10%)는 이촌·한남동 위주로 상승했습니다. 성동구(0.09%)는 성수·옥수동 주요단지 위주로, 광진구(0.09%)는 광장·자양동 위주로 올랐습니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선호 단지에서는 상승거래 신고 등 수요가 꾸준하나, 그 외 단지는 대출규제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으로 거래가 정체되는 등 혼조세를 보이면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는 -0.02%에서 -0.03%로 낙폭이 확대되면서 25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대구(-0.08%), 부산(-0.05%)를 비롯한 5대광역시는 하락 폭이 -0.03%에서 -0.04%로 커졌습니다.

세종의 경우 -0.04%로 지난주 -0.08%였던 낙폭을 줄였습니다. 8개도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 대비 -0.01%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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