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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전에 빨리…뉴욕시 혼잡통행료 징수 재개

SBS Biz 송태희
입력2024.11.14 08:30
수정2024.11.14 08:32

[뉴욕시의 차량 정체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뉴욕주가 뉴욕시 맨해튼 도심부 진입 혼잡통행료 징수를 재개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 과정에서 뉴욕시가 추진하려던 혼잡통행료 징수 안의 폐지를 공약한 바 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미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맨해튼 중심부에 진입하는 차량에 통행료 9달러(약 1만3천원)를 징수하는 방안을 골자로 하는 혼잡통행료 징수 프로그램 재개 방침을 14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앞서 뉴욕시는 맨해튼 중심부 진입 차량에 15달러(약 2만1천원) 통행료를 징수하는 프로그램을 지난 6월 말부터 시행하려 했습니다. 마련된 재원은 노후화된 지하철 노선을 보수하는 등 대중교통 시스템 확장 등에 사용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호컬 주지사가 서민층 부담을 이유로 대선을 5개월 앞둔 6월 초 시행을 무기한 보류했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통행료 수준을 종전 15달러에서 9달러로 낮추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이전에 신속한 시행을 추진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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