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트럼프 타고 50만달러 간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4.11.14 07:50
수정2024.11.14 19:27
비트코인이 현지시간 13일 9만3천 달러선을 뚫었습니다. 이런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의 비트코인 국가전략자산화가 현실화 될 경우 비트코인이1개당 50만 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미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이날 오후 4시 23분(서부 시간 오후 1시 23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06% 하락한 8만8천104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전날 9만 달러선을 사상 처음 돌파한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만 해도 상승세를 이어가 9만1천 달러선에 이어 9만3천 달러선도 뚫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차기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지명되면서 가상화폐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9만3천200달러대까지 오른 가격은 하락세로 반전한 뒤 9만 달러 아래까지 떨어졌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이후 가파른 상승세에 따른 차익 실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비트코인은 대선일인 지난 5일 오전까지만 해도 7만 달러선을 밑돌다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이날 고점까지 35% 상승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CEO는 50만 달러도 달성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의 비트코인 국가전략자산화를 주목했습니다.
그는 "미국이 보유한 비트코인에 추가로 사들여 기술 선도 국가, 가상자산과 디지털 자산 선도 국가가 되겠다는 의지를 전 세계에 보여주는 것이 매우 현명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면서 "그러면 비트코인 가격은 50만 달러를 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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