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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세 요동…9만3천달러 찍고 8만9천달러 후퇴

SBS Biz 조슬기
입력2024.11.14 07:46
수정2024.11.14 07:51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 대선 승리 영향으로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는 비트코인 가격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9만 달러를 넘어선 지 하루 만에 9만3천 달러까지 치솟았다가 8만 달러대 후반까지 밀리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14일 오전 7시 40분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 넘게 상승한 8만9천50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새벽 1시 30분을 전후해 8% 정도 급등해 9만3천 달러를 돌파하는 등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밤사이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다는 소식에 연준이 1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2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할 확률이 치솟은 데 따른 결과입니다. 

그러나 새벽 4시를 전후해 급락세로 돌아서며 8만9천 달러가 붕괴됐고 오전 7시대 현재 8만9천 달러를 회복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비트코인은 대선일인 지난 5일 오전까지만 7만 달러 선을 밑돌다가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가파른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미 시가총액 규모에서는 1조 7천억 달러로 은과 국내 증시를 앞질렀고, 트럼프가 대선 레이스 때 약속대로 가상화폐 규제를 완화하면 규모가 더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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