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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따상' 더는 없다…새내기주 혹독한 신고식

SBS Biz 조슬기
입력2024.11.14 07:10
수정2024.11.14 07:13

[노머스 (노머스 제공=연합뉴스)]

최근 3주간 신규 상장 종목 12개 중 10개가 상장 첫날부터 공모가를 밑도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시 침체 분위기 속 새내기주들이 잇따라 상장 초기부터 부진을 겪는 가운데 기업공개(IPO)를 철회 기업도 나오고 있습니다. 

14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3주 동안(10월 23일~11월 13일)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12개 기업 중 더본코리아(+51.18%)를 제외한 11개 기업이 상장 당일 공모가를 밑도는 마이너스 주가로 장을 마쳤습니다.

에이럭스(-38.25%)는 공모 당일 최대 낙폭인 40% 가까이 떨어졌고 토모큐브(-35.06%), 노머스(-35.76%)가 30%대 하락을, 나머지 9개 새내기주가 12%~27%대 낙폭을 보였습니다.

신규 상장주는 첫날 기존 주식들의 하한가(-30%)와 관계없이 공모가 대비 40%까지 내릴 수 있습니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것이라는 기대도 나왔지만 증시 부진까지 겹치며 IPO 시장 한파가 

시장 분위기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상장 철회 결정을 내린 회사들도 속출하는 분위기입니다.

현재 시장 환경에는 적절한 회사 가치를 평가받기 어렵다는 판단에 이차전지 드라이룸 제조사 씨케이솔루션이 지난 12일 철회 신고서를 제출했고, 미트박스글로벌과 동방메디컬도 앞서 상장을 철회했습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급증한 신규 상장사에 수급마저 분산되면서 새내기 종목들의 주가가 잇따라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새내기주들이 상장 첫날 폭락하는 흐름이 반복되면서 IPO 시장 분위기가 얼어붙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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