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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10월 CPI 전년대비 2.6%↑…금리인하 기대 고조

SBS Biz 조슬기
입력2024.11.14 05:50
수정2024.11.14 07:18

[앵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오름폭이 예상치를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다음 달 미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조슬기 기자, 지난달 미국 CPI 상승률, 얼마로 집계됐나요?

[기자]

미국 노동부는 현지시간 13일, 10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달과 비교하면 0.2%p 상승했습니다.

이는 로이터통신과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인데요.

변동성이 큰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1년 새 3.3% 상승했습니다.

에너지 가격이 4.9% 감소한 반면, 식품 가격은 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 노동부는 주거비와 식품이 상승 요인이었으나 에너지 가격이 감소한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시장이 예상하는 12월 금리인하 확률은 더 높아졌다고요?

[기자]

다음 달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는 전망이 높아졌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금리 선물이 미 연준이 12월 FOMC에서 금리를 0.25%p 인하할 확률을 하루 만에 20% 넘게 오른 82.3%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 2기 정책 방향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향후 금리 인하 횟수는 줄어들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한편, 미 연준은 이달 FOMC에서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미 기준금리는 현재 4.5%~4.75% 범위입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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