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이사회 의장 내려놓을 것"
SBS Biz 윤지혜
입력2024.11.13 17:45
수정2024.11.13 18:29
[앵커]
고려아연이 결국 유상증자를 철회했습니다.
오늘(13일) 고려아연 주가는 그야말로 롤러코스터를 탔는데요.
이런 가운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지혜 기자, 우선 고려아연이 논란 끝에 유상증자를 철회했군요?
[기자]
고려아연은 임시 이사회를 열어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처음 유상증자계획을 발표한 지 2주, 금융감독원이 기재 미흡을 이유로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한 지 1주 만입니다.
고려아연은 "유상증자를 결의할 당시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주주와 시장 관계자의 우려를 경청하고 겸허한 마음으로 수용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관련 소식에 고려아연 주가는 그야말로 요동쳤는데요.
유증 철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고려아연 주가는 개장 직후 6% 올랐으나 공식 발표가 난 뒤엔 재료 소진으로 인식, 하락 반전해 14% 넘게 떨어졌습니다.
[앵커]
시장에서 논란이 컸던 만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직접 설명에 나섰다고요?
[기자]
고려아연 유상증자의 실질적인 목적은 최윤범 회장이 현재의 경영권 분쟁 구도 열세를 뒤집으려는 데 있다는 분석이 많았는데요.
이러한 여론을 의식해 최 회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사회 독립성을 강조했습니다.
[최윤범 / 고려아연 회장 : 저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고, 사외이사가 고려아연 이사회 의장을 맡도록 하겠습니다. 이사회 운영의 실질적인 독립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고려아연은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변경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소수주주 다수결제도(MOM)를 포함한 소액주주들의 의사를 반영해 이사를 추천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고려아연이 결국 유상증자를 철회했습니다.
오늘(13일) 고려아연 주가는 그야말로 롤러코스터를 탔는데요.
이런 가운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지혜 기자, 우선 고려아연이 논란 끝에 유상증자를 철회했군요?
[기자]
고려아연은 임시 이사회를 열어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처음 유상증자계획을 발표한 지 2주, 금융감독원이 기재 미흡을 이유로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한 지 1주 만입니다.
고려아연은 "유상증자를 결의할 당시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주주와 시장 관계자의 우려를 경청하고 겸허한 마음으로 수용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관련 소식에 고려아연 주가는 그야말로 요동쳤는데요.
유증 철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고려아연 주가는 개장 직후 6% 올랐으나 공식 발표가 난 뒤엔 재료 소진으로 인식, 하락 반전해 14% 넘게 떨어졌습니다.
[앵커]
시장에서 논란이 컸던 만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직접 설명에 나섰다고요?
[기자]
고려아연 유상증자의 실질적인 목적은 최윤범 회장이 현재의 경영권 분쟁 구도 열세를 뒤집으려는 데 있다는 분석이 많았는데요.
이러한 여론을 의식해 최 회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사회 독립성을 강조했습니다.
[최윤범 / 고려아연 회장 : 저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고, 사외이사가 고려아연 이사회 의장을 맡도록 하겠습니다. 이사회 운영의 실질적인 독립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고려아연은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변경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소수주주 다수결제도(MOM)를 포함한 소액주주들의 의사를 반영해 이사를 추천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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