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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환율, 불안한 수입물가…소비자물가 먹구름

SBS Biz 최지수
입력2024.11.13 17:45
수정2024.11.13 18:30

[앵커]

달러화 강세에 더해 유가까지 오르면서 수입 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특히 최근 원달러환율은 1400원대에 고착화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에 따른 물가 불안은 앞으로도 커질 전망입니다.

최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3일) 휘발유 전국 평균 가격은 리터당 1천630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15원 올랐습니다.

경유도 17원 상승한 1천461원을 기록하며 5주째 동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조상범 / 대한석유협회 대외협력실장 : 국제유가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그 사이 환율도 올라서 환율 상승 여파와 그리고 지난주에 국제 휘발유 가격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거든요. 앞으로 (최소) 2주 정도는 상승세가 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평균 원·달러 환율은 1천361원으로 전달보다 2.0% 올랐습니다.

이 때문에 광산품과 석탄·석유제품을 중심으로 수입물가도 덩달아 급등했습니다.

6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입니다.

최근 환율이 1천400원선을 돌파한 만큼 수입물가가 오를 가능성은 더 커졌습니다.

두 달 연속 1%대를 이어가고 있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이제 안심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이정환 /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아무래도 (기업들) 생산 비용이 올라가는 이런 측면들이 분명 있어가지고요. 단가가 올라가게 되니까 결국은 소비자 물가까지 올라가게 되는 이런 채널들이 작동을 하게 됩니다.]

높은 체감물가에 시달리는 서민들의 시름도 더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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