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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장관 내정자 헤그세스 "미군철수, 김정은 옹호도"

SBS Biz 송태희
입력2024.11.13 17:17
수정2024.11.13 17:19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 지명자와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현지시간 12일 집권 2기 정부 국방부 장관으로 '깜짝 지명'한 피트 헤그세스는 육군 주방위군 소령 출신으로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에서 진행자로 활동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지원 사격'을 해온 '충성파' 인사입니다. 
 
1980년생으로 올해 44세인 그는 관타나모 기지에서 미네소타 주방위군 소대장을 했으며 이후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 전쟁 등에도 자원해서 복무했습니다. 

 2016년 대선 때 트럼프의 강력한 지지자로 주목받았습니다. 



헤그세스는 트럼프 당선인의 첫 임기 동안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 교류를 옹호하고 해외 주둔 미군을 철수하려는 '미국 우선주의' 의제를 수용하는 등 트럼프의 헌신적 지지자였다고 뉴욕타임스(NYT)는 평가했습니다. 

이와 관련, 헤그세스는 트럼프 1기 정부 때의 1차 북미 정상회담 전인 2018년 5월 폭스뉴스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 "데니스 로드맨을 만나길 원하고 미국프로농구(NBA) 농구를 좋아하며 서양 팝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마도 하루 종일 자기 주민을 살해해야 하는 사람이 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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