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식약처, 김장철 안전 점검…"배추 공급 충분"
SBS Biz 정대한
입력2024.11.13 16:24
수정2024.11.13 16:28
[사진 제공=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이 김장철을 맞아 김장 식재료 안전관리 현황 점검에 나섰습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송 장관과 오 처장은 오늘(13일) 충남 청양군 소재 농업회사법인 한울을 방문했습니다.
이번 점검은 농식품부와 식약처 간 전략적 인사 교류 협업과제인 '농산물 안전관리 강화'의 일환으로, 가정, 급식업소 등에 공급되는 절임배추 등 김장 식재료의 위생·안전관리를 점검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습니다.
송 장관은 "배추·무·고춧가루 등 김장재료의 공급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라며 "배추 등 채소류 가격이 하향 안정세이지만, 할인지원을 통해 소비자 체감 물가를 더욱 낮추고 잔류농약 검사와 원산지 거짓표시 단속도 강화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되면서 김장 주재료인 배추와 무는 출하지역이 확대되고, 출하물량이 늘어나 도·소매가격이 하락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고춧가루·마늘·양파·대파 등 부재료도 생산량이 증가하거나 수입량이 늘어나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 처장은 "식약처는 김치의 안전관리를 위해 유통·판매 중인 배추·무, 생굴 등 김장용 식재료를 수거해 잔류농약과 중금속을 검사하고, 절임배추, 김칫속 등 제조·판매업소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점검에 함께한 김치은 대한민국김치협회 회장은 "번거로움 등을 이유로 가정에서의 김장 수요는 줄어드는 반면, 포장김치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한울을 포함한 모든 회원사들이 소비자가 원하는 물량을 공급할 수 있도록 배추 등 김치 원료를 충분히 확보하고 품질과 위생 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주문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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