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연·삼성중공업, 그린 암모니아 기술 개발 협력
SBS Biz 신채연
입력2024.11.13 12:03
수정2024.11.13 12:26
[에너지연·삼성중공업, 그린 암모니아 연료 생산 협약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공=연합뉴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삼성중공업과 그린 암모니아 연료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그린 암모니아는 생산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연료입니다. 단위 부피당 에너지 밀도가 높고 운송과 보관이 유리해 해운 산업 분야 대체 연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양측은 그린 암모니아를 이용한 선박 연료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또 독성을 가진 암모니아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상용화에 나설 예정입니다.
에너지연은 국내 최초로 50바(bar) 이하의 저압과 400도 이하 저온에서 액상 암모니아 합성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포집 과정에서 독성을 가진 암모니아가 대기에 배출되지 않도록 하는 포집·재활용 기술도 연구 중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에너지연이 보유한 기술을 선박에 적용하기 위한 실증 연구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창근 에너지연 원장은 "저가의 청정 암모니아 생산·활용 기술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 기술"이라며 "탄소중립 선박 기술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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