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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화당 휩쓸자 "대미 접촉 강화"

SBS Biz 이민후
입력2024.11.13 11:21
수정2024.11.13 11:47

[앵커] 

이미 어려운 우리 경제에 대형 변수를 터뜨린 미국과 앞으로 접점을 더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특히 상하원을 모두 공화당이 휩쓸 것으로 보이면서 각종 법안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민후 기자, 일단 무역협회에서 우려가 제기됐죠? 

[기자]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행정부뿐만 아니라 연방의회도 공화당이 모두 장악한 만큼 변화된 정치지형에 맞춰 대미 접촉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공화당 의회 선거의 승리로 보편적 관세 부과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변동 가능성이 커진 탓입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와 상원 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를 거둔 가운데 하원마저 공화당이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는 레드 스윕 현상이 예상되는데요. 

현지시간 13일 하원 선거에서 공화당은 214석, 민주당은 205석을 확정하면서 공화당은 과반까지 4석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앵커] 

특히 보편관세 문제가 많이 거론되는 것 같아요? 

[기자] 

서정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대통령의 모든 행정명령은 발동할 수 있는 근거 법이 있어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트럼프는 10% 보편적 과세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종덕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경제안보연구실장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즉시 관세정책을 통한 무역수지 적자 해소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미수출액은 444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고 올해도 500억 달러 흑자가 전망되는 가운데 보편적 관세가 부과될 경우 대미수출액 타격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인플레이션감축법을 향후 폐지 대신 축소에 무게를 둘 것이라고 바라봤습니다. 

현재 IRA의 많은 투자 혜택이 공화당 주들에 집중돼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정치적 부담도 크다는 설명입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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