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대표 "글로벌 입지 강화…미국·일본·유럽 육성"
SBS Biz 정대한
입력2024.11.13 09:56
수정2024.11.13 10:13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는 "글로벌 리밸런싱을 가속화하기 위해 미국, 일본, 유럽, 인도, 중동을 주요 전략 시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3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김 대표는 어제 열린 증권사 연구원(애널리스트)과 기관투자자 대상 인베스터 데이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문화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화장품 산업 또한 큰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아모레퍼시픽은 건강한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브랜드 경쟁력 강화 △글로벌 리밸런싱 가속화 △채널 대응력 강화 △미래 성장 준비 등 주요 전략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김 대표는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대표 브랜드와 미래 성장 브랜드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대표 브랜드 중 설화수, 이니스프리, 려 등은 수익성 개선과 글로벌 시장 확장을 목표로 하고, 라네즈와 코스알엑스의 경우 지속적인 성장성 확보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헤라, 에스트라, 일리윤 등 차세대 글로벌 브랜드도 육성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매진할 계획입니다.
이어 김 대표는 미국, 일본, 유럽, 인도, 중동을 주요 전략 시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특히, 미국, 일본, 유럽과 같은 선진 시장에서는 세포라 등 주요 유통 채널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브랜드와 고객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인도와 중동 등 신성장 시장 공략에도 힘을 더할 계획"이라며 "중국 사업의 경우 거래 구조 개선과 관리 강화를 통해 구조적 정상화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채널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선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플랫폼 대응 역량을 내재화하고 최적화된 마케팅 전략을 운영할 방침입니다.
또한, 세포라 등 국내외 주요 MBS 채널을 비롯해 틱톡샵 등 신규 성장 채널과의 다각적인 협업 방안도 밝혔습니다.
아울러 김 대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어제 향후 3년간의 경영 목표와 달성 계획을 명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공시했습니다.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밝힌 글로벌 성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연평균 10%의 매출 성장률과 2027년 기준 12%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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