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 "S&P500 지수, 트럼프 관세에 대한 中 반응이 리스크"
SBS Biz 이한나
입력2024.11.13 09:12
수정2024.11.13 09:16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중국이 최대 리스크로 존재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12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캐피털이코노믹스(CE)의 존 히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S&P500 지수의 가장 큰 리스크는 트럼프 무역전쟁에 대한 중국의 잠재적 반응"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으로 감세와 규제 완화를 통해 미국 주식시장이 더 상승할 가능성이 커졌지만, 다른 위험에 취약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히긴스는 "AI(인공지능)에 대한 과대 포장으로 거품이 부풀려진 상황에서 S&P500 지수의 가장 큰 위험은 중국이 자국 내 미국 대기업의 영업에 대해 보복성 단속을 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보호무역주의에 근간을 두고 있습니다. 모든 수입품에 10∼20%의 보편적 기본관세를 매기고, 특히 중국 제품에는 60% 이상의 징벌적 관세율을 부과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히긴스는 "60%의 대중 관세가 시행되고 중국이 공격적으로 대응한다면, 중국에서 제품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애플과 테슬라 같은 미국의 주요 기업들에 압력이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중국은 자국 내에서 미국 기업의 상품 판매를 제한하는 것부터 미국 기업의 제조 운영을 방해하는 것까지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중국이 트럼프의 2차 관세에 너무 공격적으로 대응하면 AI에 필수적인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잃을 수 있다"며 "중국이 희토류 금속과 저가 구세대 범용 반도체 공급을 제한하는 등의 방식으로 보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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