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미국 10월 CPI 발표 예정…시장 반등 촉매제 될까
SBS Biz 윤진섭
입력2024.11.13 07:57
수정2024.11.13 08:26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어디까지 떨어지는 건 지, 투자자분들 걱정 많으실 것 같습니다.
어제(12일) 우리 시장은 급락했습니다.
트럼프 랠리를 보였던 뉴욕증시와 달리 우리는 트럼프 쇼크를 겪고 있습니다.
지수는 검은 월요일 이후 석 달 만에 2500선을 이탈했고, 환율은 1400원을 넘어선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지금 내 포트폴리오 이대로도 괜찮을지 점검하면서 돌파구를 마련해야겠는데요.
어제장 복기하면서 시장 대응 전략 세워보시죠.
미국과 디커플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어제 코스피 1.94% 하락해 2482.57포인트에 장을 마쳤습니다.
3거래일 연속 떨어지면서 지난 8월 검은 월요일 이후 처음으로 2500선을 반납했습니다.
코스닥은 2.51%나 급락해 710.52포인트였습니다.
양 시장 2200개가 넘는 종목이 일제히 떨어졌고 600개에 가까운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며 쇼크에 가까운 흐름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경제정책들이 한국 기업에 큰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시장의 부정적인 관측에 한국 금융시장이 직격탄을 맞은 겁니다.
양 시장뿐만 아니라 원화 가치도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환율은 어제 정규장 마감 시간 달러 기준 8원 80전 올라 1403원 5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꼽히는 1400원 선을 2년 만에 뚫으면서 외국인 수급 이탈을 부추겼는데요.
야간거래에서 환율은 고점을 더 높이며 1408원 90전에 마감했고 역외환율도 여전히 1407원 선에 머물러있습니다.
오늘(13일)도 외환시장은 환율 부담감을 안고 출발하겠습니다.
환율이 1400원 선을 돌파하면서 원화 가치가 계속 떨어지다 보니 외국인의 자금이 한국 주식시장을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외국인 상반기 순매수했던 만큼 하반기에 팔아치우면서 거의 3분의 2가량을 되돌렸는데요.
어제 유가증권시장에서 메이저 수급 주체는 또 양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이 2340억 원 팔자 포지션 이어갔고 기관도 1094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이 3329억 원 순매수했지만 시장 하락을 방어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금액 자체는 적었지만 외국인 41억 원 매도 우위 기록했고 기관도 70억 원 매도 포지션이었습니다.
개인만 165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반도체 투톱 낙폭이 컸습니다.
삼성전자 3.64% 또 급락해서 5만 3000원.
2거래일 연속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는데요.
약 4년 4개월 만에 최저치입니다.
SK하이닉스도 3.53% 추가 조정을 받으며 18만 58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우리 반도체 업계가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무역분쟁의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계속된 영향입니다.
그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현대차, 기아가 2% 내외의 낙폭을 기록했고 셀트리온도 4.71%나 하락해 시총 9위까지 내려갔습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2.64% 추가 상승세 성공했습니다.
스페이스 X 배터리 공급 소식이 계속해서 호재로 작용했고요. 네이버가 오랜만에 시총 10위에 올랐습니다.
3% 상승해 18만 1400원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간 영향입니다.
코스닥 대형주 중에서는 2차전지 관련주가 테슬라 효과에 선방했지만, 헬스케어 종목들이 맥을 못 췄습니다.
알테오젠이 1.3%, 리가켐바이오가 5.3% 반락했습니다.
더불어 휴젤과 삼천당제약, 클래시스가 3%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우리 시장, 인내심 테스트 구간에 들어서 있습니다.
도대체 언제까지 떨어질지 막막한 상황입니다.
미국 S&P 500 대비 상대 수익률을 봤을 때 코스피가 가권지수나 항셍지수보다도 유독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죠.
증권가에서 시장의 유일한 탈출구는 고배당주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하나증권은 지금처럼 지수가 급락할 때 가장 유리한 스타일이 배당주라고 강조했습니다.
각국의 벤치마크 대비 배당주 지수 누적 초과성과를 봤더니 성장주가 아웃퍼폼한 미 증시와 달리 우리는 배당주가 미 증시 대비해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게다가 내년 한국 배당성향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유일하게 좋게 볼 수 있는 게 고배당주라는 분석인데요.
증권, 통신 등 고배당주.
지난달에 외국인과 기관이 많이 담기도 했었는데요.
과연 고배당주가 지친 투자자들의 마음을 달래줄 수 있을지 지켜보셔야겠습니다.
마침 오늘 메리츠금융지주, 한화생명, 동양생명 등의 실적이 발표되는데요.
좋은 실적을 낼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우리 시장에서는 실감미디어 전문기업인 닷 밀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니 새내기 주의 주가 추이도 확인하시죠.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는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가 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전쟁 상황을 악화시키지 말 것을 요구했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주목받아 왔는데요.
국토교통부가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며 시간 외 거래에서 다산네트웍스, 한신공영 등이 상승했습니다.
오늘은 밤에 미국의 10월 CPI가 발표됩니다.
미국의 경제 지표가 시장 반등 촉매제가 될 수 있을지 기다리면서 우리 시장 이벤트들을 소화해 내야겠는데요.
간밤에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고 환율도 야간거래에서 고점을 더 높인 터라 우리 시장 추가 조정 염두에 두시고 리스크 관리 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어디까지 떨어지는 건 지, 투자자분들 걱정 많으실 것 같습니다.
어제(12일) 우리 시장은 급락했습니다.
트럼프 랠리를 보였던 뉴욕증시와 달리 우리는 트럼프 쇼크를 겪고 있습니다.
지수는 검은 월요일 이후 석 달 만에 2500선을 이탈했고, 환율은 1400원을 넘어선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지금 내 포트폴리오 이대로도 괜찮을지 점검하면서 돌파구를 마련해야겠는데요.
어제장 복기하면서 시장 대응 전략 세워보시죠.
미국과 디커플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어제 코스피 1.94% 하락해 2482.57포인트에 장을 마쳤습니다.
3거래일 연속 떨어지면서 지난 8월 검은 월요일 이후 처음으로 2500선을 반납했습니다.
코스닥은 2.51%나 급락해 710.52포인트였습니다.
양 시장 2200개가 넘는 종목이 일제히 떨어졌고 600개에 가까운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며 쇼크에 가까운 흐름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경제정책들이 한국 기업에 큰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시장의 부정적인 관측에 한국 금융시장이 직격탄을 맞은 겁니다.
양 시장뿐만 아니라 원화 가치도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환율은 어제 정규장 마감 시간 달러 기준 8원 80전 올라 1403원 5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꼽히는 1400원 선을 2년 만에 뚫으면서 외국인 수급 이탈을 부추겼는데요.
야간거래에서 환율은 고점을 더 높이며 1408원 90전에 마감했고 역외환율도 여전히 1407원 선에 머물러있습니다.
오늘(13일)도 외환시장은 환율 부담감을 안고 출발하겠습니다.
환율이 1400원 선을 돌파하면서 원화 가치가 계속 떨어지다 보니 외국인의 자금이 한국 주식시장을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외국인 상반기 순매수했던 만큼 하반기에 팔아치우면서 거의 3분의 2가량을 되돌렸는데요.
어제 유가증권시장에서 메이저 수급 주체는 또 양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이 2340억 원 팔자 포지션 이어갔고 기관도 1094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이 3329억 원 순매수했지만 시장 하락을 방어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금액 자체는 적었지만 외국인 41억 원 매도 우위 기록했고 기관도 70억 원 매도 포지션이었습니다.
개인만 165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반도체 투톱 낙폭이 컸습니다.
삼성전자 3.64% 또 급락해서 5만 3000원.
2거래일 연속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는데요.
약 4년 4개월 만에 최저치입니다.
SK하이닉스도 3.53% 추가 조정을 받으며 18만 58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우리 반도체 업계가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무역분쟁의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계속된 영향입니다.
그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현대차, 기아가 2% 내외의 낙폭을 기록했고 셀트리온도 4.71%나 하락해 시총 9위까지 내려갔습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2.64% 추가 상승세 성공했습니다.
스페이스 X 배터리 공급 소식이 계속해서 호재로 작용했고요. 네이버가 오랜만에 시총 10위에 올랐습니다.
3% 상승해 18만 1400원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간 영향입니다.
코스닥 대형주 중에서는 2차전지 관련주가 테슬라 효과에 선방했지만, 헬스케어 종목들이 맥을 못 췄습니다.
알테오젠이 1.3%, 리가켐바이오가 5.3% 반락했습니다.
더불어 휴젤과 삼천당제약, 클래시스가 3%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우리 시장, 인내심 테스트 구간에 들어서 있습니다.
도대체 언제까지 떨어질지 막막한 상황입니다.
미국 S&P 500 대비 상대 수익률을 봤을 때 코스피가 가권지수나 항셍지수보다도 유독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죠.
증권가에서 시장의 유일한 탈출구는 고배당주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하나증권은 지금처럼 지수가 급락할 때 가장 유리한 스타일이 배당주라고 강조했습니다.
각국의 벤치마크 대비 배당주 지수 누적 초과성과를 봤더니 성장주가 아웃퍼폼한 미 증시와 달리 우리는 배당주가 미 증시 대비해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게다가 내년 한국 배당성향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유일하게 좋게 볼 수 있는 게 고배당주라는 분석인데요.
증권, 통신 등 고배당주.
지난달에 외국인과 기관이 많이 담기도 했었는데요.
과연 고배당주가 지친 투자자들의 마음을 달래줄 수 있을지 지켜보셔야겠습니다.
마침 오늘 메리츠금융지주, 한화생명, 동양생명 등의 실적이 발표되는데요.
좋은 실적을 낼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우리 시장에서는 실감미디어 전문기업인 닷 밀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니 새내기 주의 주가 추이도 확인하시죠.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는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가 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전쟁 상황을 악화시키지 말 것을 요구했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주목받아 왔는데요.
국토교통부가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며 시간 외 거래에서 다산네트웍스, 한신공영 등이 상승했습니다.
오늘은 밤에 미국의 10월 CPI가 발표됩니다.
미국의 경제 지표가 시장 반등 촉매제가 될 수 있을지 기다리면서 우리 시장 이벤트들을 소화해 내야겠는데요.
간밤에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고 환율도 야간거래에서 고점을 더 높인 터라 우리 시장 추가 조정 염두에 두시고 리스크 관리 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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