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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랠리' 환율 연고점 재돌파 1410원 턱밑…유로화 1년 만에 최저

SBS Biz 조슬기
입력2024.11.13 05:51
수정2024.11.13 06:42

[앵커]

밤사이 원달러 환율이 더 올랐습니다.

트럼프 트레이드 영향에 달러화 강세 기조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데요.

조슬기 기자, 원달러환율이 이제 1천410원선에 근접했다고요?

[기자]

서울외환시장에서 오늘(13일) 새벽 2시에 마감한 원달러 환율 야간 거래 종가는 1408원 90전으로 전날 야간 종가(1401원)보다 8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어제(12일) 오후에 마감한 주간 거래 종가 1403원 50전과 비교해도 5원 넘게 올랐는데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기 내각을 본격적으로 조직하면서 달러화 선점 움직임이 강해졌는데요.

아울러 주변 교역국을 대상으로 한 관세 부과 가능성과 인플레이션 우려까지 더해져 달러화 강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앵커]

강달러에 유로화도 약세인데, 1달러당 1유로, 패리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죠?

[기자]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국제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2일 현지시간, 1유로당 1.0595달러까지 떨어지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당선 이후 5거래일 동안 달러화 대비 유로화 가치는 3% 하락했는데요.

미국이 보편관세를 도입하면 유로존 수출경제가 타격을 받고 금리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결과입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와 관련해 최근 일주일 사이 글로벌 투자은행(IB) 10곳에서 유로화 전망을 낮췄고 선물시장 내 유로화 약세 베팅도 3년 만에 최대치를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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