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9호선 노조 28일 경고파업…인력 확충 요구
SBS Biz 오정인
입력2024.11.12 15:36
수정2024.11.12 16:11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메트로9호선 지부 기자회견. (사진=공공운수노조)]
서울지하철 9호선 2·3단계(언주역∼중앙보훈병원역 구간) 노동조합이 인력 확충 등을 요구하며 오는 28일 파업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메트로9호선지부는 12일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과 노동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파업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노조는 오는 18일 준법투쟁에 돌입해 28일 하루 경고파업을 하고 다음 달 초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권오훈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은 "인력 부족으로 근무자들이 장시간 고강도 노동에 시달리는데 운영사는 인건비 절감을 운운한다"며 "운영사와 지자체가 교섭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성민 서울메트로9호선지부장은 "9호선 2·3단계를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해 약 197명을 증원해야 한다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왔다"며 "이대로 간다면 중대재해 발생은 시간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공공운수노조 서해선지부와 용인경전철지부도 파업 찬반투표 결과 각각 80% 이상이 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구체적인 행동계획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예금 보호한도 1억원으로…23년 만에 오른다
- 2.민주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가상자산 과세 유예…수용 못해"
- 3.비트코인으로 돈방석 앉은 '엘살바도르'…번돈만 '무려'
- 4.새마을금고 떨고 있나?…정부, 인원 늘려 합동 검사
- 5.비트코인으로 대박난 '부탄'…"고맙다, 트럼프?"
- 6.[단독] '금값이 금값'에…케이뱅크, 은행권 첫 금 현물계좌 서비스
- 7.개미들 삼성전자 눈물의 물타기…주가는 35% '뚝'
- 8.'일할 생각 없다' 드러눕는 한국 청년들…40만 쉬는 20대
- 9.10만 전자? 4만 전자 보인다…삼성전자, 4년5개월만에 최저
- 10.잘나가던 엔씨 소프트, 희망퇴직 신청자 500명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