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사회조사] 여성 절반 "밤에 걸을 때 무서워"…사회 불안요인 1위 '범죄'
SBS Biz 최지수
입력2024.11.12 11:31
수정2024.11.12 12:03
[자료=통계청]
우리 사회에 대해 안전하다고 느끼는 비중이 28.9%로 2년 전보다 4.4%p 줄었습니다. 특히 여성의 절반 가까이가 야간 보행 시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통계청은 오늘(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우리 사회가 안전하다고 느끼는 비중은 2년 전보다 4.4%p 감소한 28.9%를 차지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먹거리 위생, 식량안보, 국가 안보, 건축물 및 시설물 위험, 자연재해, 화재와 관련해선 '안전하다'는 응답이 '안전하지 않다'는 응답보다 높았습니다.
하지만 범죄, 교통사고, 신종 질병, 정보 보안, 개인정보 유출은 '안전하지 않다'는 응답이 더 많았습니다.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우리 사회가 안전해졌다는 비중은 21.9%로 2년 전보다 10.4%p 감소했고, 5년 후 우리 사회가 현재보다 안전해질 것이라는 비중은 22.9%로 2년 전보다 9.7%p 감소하는 등 부정적인 인식이 커졌습니다.
사회의 가장 큰 불안 요인으로는 범죄가 17.9%로 가장 높았습니다. 2022년 13.9%보다 그 비중이 더 커졌습니다.
다음은 경제적 위험(16.5%), 국가 안보(16.2%), 환경오염(10.0%) 순이었습니다.
성별로 나눠보면 남자는 국가 안보(18.3%), 여자는 범죄(22.4%)가 우리 사회의 안전을 위협하는 주된 불안 요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밤에 혼자 걸을 때 불안하다고 느낀 비중은 30.5%이며, 특히 여자(44.9%)가 남자(15.8%)보다 야간 보행 시 더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야간 보행이 불안한 이유는 신문, 뉴스 등에서 사건, 사고 접함(46.3%)이 가장 많고, 인적이 드묾(26.4%), 가로등·CCTV 등 안전시설 부족(16.9%) 순이었습니다.
공공질서 준수 수준과 관련해선 차례 지키기(81.3%), 교통약자석 지키기(66.6%), 보행 질서(64.0%) 순으로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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