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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트럼프 관세 올리면 중국보다 한국 대만도 위험"

SBS Biz 김종윤
입력2024.11.12 11:20
수정2024.11.12 11:43

[앵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최우선 정책 순위로 관세를 제시하고 있는데요. 

관세 인상에 중국뿐 아니라 우리나라 대만도 위험을 안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김종윤 기자, 트럼프 당선인의 보편관세 정책이 중국뿐 아니라 한국과 대만에도 타격을 준다는 거지요? 

[기자] 

CNBC는 앤드류 틸튼 골드만삭스 아시아태평양 수석연구원을 인용해 트럼프 관세 영향을 많이 받게 될 국가에 한국이 속한다고 전했습니다. 

틸튼 연구원은 트럼프 1기 정부 이후 미국의 대중무역적자는 감소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이 기간 한국과 대만 등 아시아 국가의 대미 무역흑자 규모는 커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당선인은 2기 취임 후 아시아 국가부터 관세를 올릴 수 있겠네요? 

[기자] 

첫 번째 타깃은 대미 무역흑자 규모가 큰 한국과 대만, 베트남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대만은 한국·싱가포르보다 보편관세에 더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2기가 시작되면 아시아 국가의 대미 무역흑자 규모를 면밀하게 조사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특히 2기 무역대표부 대표로 라이트 하이저가 재지명될 경우 관세 인상바람은 매섭게 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한국은 대미무역 흑자가 444억 4천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였고, 이 중 한국 자동차 수출 이 전체 대미 수출의 30%를 차지했습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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