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트렌딩 핫스톡] 코너 몰린 슈퍼마이크로, 상장폐지 임박?⋯주가 5% 하락

SBS Biz 신재원
입력2024.11.12 07:48
수정2024.11.12 09:09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날아올랐던 미국 서버업체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현지시간 11일, 주가가 5% 넘게 하락했습니다.

회계 부정 의혹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주가는 올해 초 최고치 대비 80% 이상 하락한 상태입니다.

최근 언스트앤영(E&Y)과의 계약이 종료되고 실적 부진의 여파도 계속 이어지면서, 상장폐지 위기에 몰리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자금 문제에도 빨간 불이 켜졌는데, 상장폐지 시 최대 17억 2500만 달러를 조기 상환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슈퍼 마이크로는 오는 2029년 3월이 되기 전에 상장 폐지될 경우 조기에 전환사채 보유자에게 원금을 돌려줘야 하는 계약을 맺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주에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와 올해 7월에 체결한 5억 달러 규모의 장기 대출을 선지급하고 해지했고, 또 캐세이 은행과의 대출을 조정해 감사된 재무 자료를 제출하는 기한을 연말까지 연장했습니다.

그러나 상장 폐지를 완전히 피하기 위해선 11월 중순까진 연례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이에 슈퍼 마이크로는 내년 2월까지로 기한을 연장하기 위한 계획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신재원다른기사
[미 증시 브리핑] 뉴욕증시, 9월 금리인하 기정사실화…사상 최고치 경신
이 시각 주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