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트럼프 랠리'에 일제히 상승...다우, 4만4000선 돌파
SBS Biz 최주연
입력2024.11.12 07:28
수정2024.11.12 09:09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이후 연일 랠리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현지시간 11일 다우지수가 0.69% 4만 4천선을 돌파했고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1%, 0.06% 상승했습니다.
특히 트럼프의 보호 무역주의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에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는 1%의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빅테크 기업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가 TSMC에 고성능 반도체의 중국 공급 중단을 통보했다는 소식에 1.61% 하락했으며 나머지 반도체 기업들도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1.2%, 1.07% 내렸습니다.
반면 테슬라는 트럼프 효과가 이어진 데 이어 웨드부시증권에서 목표주가를 400달러로 상향하자 주가가 9%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비트코인은 트럼프 랠리에 사상 처음으로 8만 8천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현지시간 11일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4시 27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0.98% 급등한 8만8천413달러(1억2천389만원)에 거래됐습니다.
국제유가는 달러화 강세에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32% 떨어진 배럴당 68.04달러에 마감했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월물 브렌트유는 2.76% 내린 배럴당 71.83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채권시장은 '재향군인의 날'로 휴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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