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7천억 배당에 자사주 매입…진짜 밸류업 하는 '이 회사'
SBS Biz 윤진섭
입력2024.11.12 07:27
수정2024.11.12 07:29
KT&G가 오는 2027년까지 3조7000억원을 배당 등으로 주주들에게 돌려주고 1조원의 현금을 성장동력 확보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1일 KT&G는 이같은 내용의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수익성 향상과 자산 효율화, 재무 최적화를 통해 2027년까지 약 2조4천억원의 현금배당과 1조3천억원의 자사주 매입 등 3조7천억원 규모의 주주 환원을 추진한다는 것이 이번 계획의 핵심입니다.
KT&G는 이와 별도로 부동산과 금융자산 등 저수익, 비핵심 자산 효율화로 약 1조원의 누적 현금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 자금은 미래 성장사업 투자와 추가 주주 환원(KT&G 플러스 알파 프로그램)에 활용됩니다.
올해부터 자사주 매입과 소각 규모를 확대합니다.
KT&G 이사회는 지난 7일 자산 효율화로 확보한 재원 중 1천500억원을 활용해 연내 자사주 135만주를 매입·소각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KT&G가 올해 실시한 주주 환원 규모는 기보유 자사주 소각을 포함해 약 1조4000억원입니다.
아울러 자기자본이익률(ROE)을 현재 10%에서 15%까지 끌어올리고, 본업 중심의 수익성 향상을 위해 3대 핵심 사업인 해외 궐련, NGP(궐련형 전자담배), 건강기능식품을 중심의 사업 운영을 고도화하겠다는 내용도 계획에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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