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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금융권 가계대출이 폭증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협중앙회 현장점검에 착수했습니다.

금감원은 오는 18일부터 새마을금고 점검에도 나서는 등 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세를 잡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늘(12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부터 농협중앙회에 인력을 투입해 가계대출 취급 실태를 조사합니다.

전날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통해 2금융권 점검 계획을 밝힌 지 하루 만입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달 들어서도 주택담보대출 증가 속도가 빠르다"라면서 "기한을 따로 두지 않고 가계대출이 안정화될 때까지 점검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농협중앙회 가계대출 증가액은 비주택 담보대출 감소세로 200억 원에 그쳤지만, 주택담보대출이 수천억원 불어난 것으로 전해집니다.

금감원은 18일부터 진행되는 새마을금고 정부 합동감사에서도 가계대출 현황을 집중 점검할 계획입니다.

새마을금고는 지난달에만 가계대출이 1조 원가량 폭증하면서 2금융권 '풍선효과'의 핵심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