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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고려아연 지분 1.36% 추가 확보

SBS Biz 신채연
입력2024.11.12 05:52
수정2024.11.12 07:39

[앵커]

고려아연 경영권을 놓고 최윤범 회장 측과 분쟁 중인 MBK파트너스가 장내 매수로 지분 1.36%를 추가 확보했습니다.

최 회장 측과의 지분 격차도 더 벌어졌는데요.

이 소식과 함께 오늘(12일) 아침 국내 이슈 신채연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MBK·영풍 연합의 고려아연 지분이 40% 가까운 수준으로 올랐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MBK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공개매수 결제일 이후인 지난달 18일부터 어제(11일)까지 고려아연 지분 1.36%를 취득했습니다.

이로써 MBK·영풍 연합의 고려아연 지분율은 기존 38.47%에서 39.83%로 올랐는데요.

이르면 연말 임시 주총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MBK가 표 대결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해 장내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의 지분율은 한국투자증권의 이탈로 우호 세력을 포함해 34.65%로 추정됩니다.

따라서 지분 격차는 5% 포인트 넘게 벌어졌습니다.

[앵커]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이 1조 원을 넘었다고요?

[기자]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은 1조 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9% 늘었습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실업급여 지급 총액은 10조 원을 넘겼습니다.

지난달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도 8만 9천 명으로 1년 전에 비해 12% 넘게 증가했습니다.

10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는데요.

건설업 경기 불황이 실업급여 신청 증가를 이끌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달 건설업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1만 3천4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넘게 급증했습니다.

[앵커]

지난달 가계대출도 크게 늘었다면서요?

[기자]

지난달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이 9월 대비 6조 6천억 원 늘어나면서 한 달 만에 증가 폭이 다시 커졌습니다.

특히 2금융권 가계대출이 급증했는데요.

2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 7천억 원 늘어 9월과 비교해 크게 증가했습니다.

지난 2021년 11월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입니다.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고강도 대출 관리에 나서면서 대출 수요가 2금융권으로 몰렸습니다.

금융당국은 올해 남은 기간 2금융권에 대해 가계부채 관리 계획을 마련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앵커]

신채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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