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행진…8만8천 달러 돌파
SBS Biz 이정민
입력2024.11.12 05:24
수정2024.11.12 07:35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 힘입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9만 달러선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11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오후 4시 27분(서부 시간 낮 1시 27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0.98% 급등한 8만8천413달러, 우리돈 약 1억2천389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전날 처음 8만 달러선에 오른 비트코인은 사상 처음 8만5천 달러선을 돌파한 데 이어 사상 최고점을 8만8천달러대까지 끌어올리며 9만 달러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오전 7만 달러에서 거래되던 것과 비교하면 가격은 약 일주일 만에 25% 이상 뛰었습니다.
가상화폐 업계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던 바이든 정부와 달리 트럼프 2기 정부는 우호적인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7.30% 올라 3천367달러에 거래됐고, 솔라나는 7.54% 오른 221달러를 나타냈습니다.
대선 기간 트럼프 당선인의 선거운동을 도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띄우는 도지코인은 다시 23.68% 폭등하며 0.33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일주일 전 도지코인 가격은 0.16달러였습니다.
영국 투자회사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수잔나 스트리터는 "트럼프의 승리로 시장이 열광하고 있다"며 "가상화폐에 올인하겠다는 그의 약속이 비트코인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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