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상업회의소 "최근 10년간 기후 변화 손실 2천791조"
SBS Biz 김동필
입력2024.11.12 04:12
수정2024.11.12 04:26
지난 10년간 기후 변화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2조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천791조 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10일 미국 CNN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국제상업회의소(ICC)는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전 세계 6개 대륙에서 발생한 기후 변화와 연관된 이상 기후 현상 4천여건으로 인한 금전적 손실 및 생산성 저하 규모를 평가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피해와 맞먹는 규모입니다.
전 세계에서 16억 명 이상이 이상 기후 현상의 영향을 받았고, 피해 규모도 매년 빠른 속도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2022년과 2023년 두 해 동안만 전 세계에서 기후변화로 인해 4천510억 달러, 우리 돈 629조 원이었는데, 이는 이전 8년간 발생한 연간 평균 피해액에 비해 19%가 늘어난 수준입니다.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9)를 앞두고 나온 이번 보고서에 대해 ICC는 "정부와 기업들이 기후 변화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정책을 가속화 하도록 압박하고자 이뤄졌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은퇴 후 월 300만원 번다고 좋아했더니...노령연금 깎인다고?
- 2.내년부터 '이자·배당·연금 소득'도 건보료 정산 가능해진다
- 3."이 은행 업무 마비된다고?"…서둘러 돈 챙기세요
- 4.워런 버핏, 현금만 470조 쌓아뒀다…버핏 지수 '대공황' 당시 수준
- 5.[단독] 건보 환자부담 50%면 실손도 자부담 50%로 '연동' 유력검토
- 6.9호선 남양주 진접까지 간다…수혜 누리는 곳 어딜까?
- 7.최태원 "이혼 확정해달라"…노소영 반발
- 8.AI 다음은 '양자 컴퓨터'…ETF에 '뭉칫돈'
- 9.비트코인 '급락'…변동성 확대, 왜? [글로벌 뉴스픽]
- 10."어묵 국물도 돈 받는다?"…종이컵 1컵당 1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