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승승장구하던 車 위기감 고조
SBS Biz 신성우
입력2024.11.11 17:51
수정2024.11.11 18:31
[앵커]
우리 기업 중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키워가고 있는데요.
대미 무역흑자의 선봉장 역시 자동차인 만큼, 트럼프 2기 행정부에 주요 타깃이 될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신성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0월부터 가동에 들어간 현대자동차의 미국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장은 미국 IRA 세액공제 지원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현대차 측은 "부품사 등이 수혜 대상이라 애초에 기대하지 않아 타격이 없다"라고 설명했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한 우려감을 키운 대목입니다.
세액공제는 제외됐지만, 현대차는 7천500달러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노리고 있는데, 그것마저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테슬라에 이은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남자로 떠오른 일론 머스크에 대한 지원이 현대차에겐 변수입니다.
[유명희 /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 IRA 축소를 시도하거나 요건을 강화하는 것 충분히 (가능하고요,) 폐지를 한 다음에 공화당 입맛에 맞는 것만 골라서 법안을 새로 만들어서 의회를 통과시키는 방법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미국이 무역적자를 보고 있는 국가들을 겨냥한 관세 등 조치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현재 한국은 미국의 무역적자국 중 8위입니다.
[김종훈 / 전 국회의원 (전 통상교섭본부장) : 미국에 대한 흑자가 많이 늘어난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그중에서 자동차가 굉장히 많이 팔려서 대미 흑자의 가장 큰 부분이죠. 그런 부분에 미국이 타깃팅을 할 가능성이 없지 않아 있겠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에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하면서 한숨을 돌렸습니다.
다만, 우리 배터리의 IRA 세액공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세액공제 축소 리스크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우리 기업 중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키워가고 있는데요.
대미 무역흑자의 선봉장 역시 자동차인 만큼, 트럼프 2기 행정부에 주요 타깃이 될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신성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0월부터 가동에 들어간 현대자동차의 미국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장은 미국 IRA 세액공제 지원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현대차 측은 "부품사 등이 수혜 대상이라 애초에 기대하지 않아 타격이 없다"라고 설명했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한 우려감을 키운 대목입니다.
세액공제는 제외됐지만, 현대차는 7천500달러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노리고 있는데, 그것마저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테슬라에 이은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남자로 떠오른 일론 머스크에 대한 지원이 현대차에겐 변수입니다.
[유명희 /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 IRA 축소를 시도하거나 요건을 강화하는 것 충분히 (가능하고요,) 폐지를 한 다음에 공화당 입맛에 맞는 것만 골라서 법안을 새로 만들어서 의회를 통과시키는 방법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미국이 무역적자를 보고 있는 국가들을 겨냥한 관세 등 조치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현재 한국은 미국의 무역적자국 중 8위입니다.
[김종훈 / 전 국회의원 (전 통상교섭본부장) : 미국에 대한 흑자가 많이 늘어난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그중에서 자동차가 굉장히 많이 팔려서 대미 흑자의 가장 큰 부분이죠. 그런 부분에 미국이 타깃팅을 할 가능성이 없지 않아 있겠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에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하면서 한숨을 돌렸습니다.
다만, 우리 배터리의 IRA 세액공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세액공제 축소 리스크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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