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가게 매출이 504억?…월 매출 1억 가맹점 샅샅이
SBS Biz 최지수
입력2024.11.11 14:44
수정2024.11.11 15:24
[앵커]
정부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진행하는 '온누리상품권' 사업이 있죠.
하지만 상품권을 싸게 사서 제값에 환전하는 방식으로 현금을 챙기는 경우가 있어 정부가 재발방지책을 마련했습니다.
최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대구 한 마늘 가게에서 일명 '상품권 깡' 논란이 빚어졌습니다.
가게를 운영하는 일가족은 중개인으로부터 대량의 상품권을 넘겨받은 후 은행에서 가맹점 확인을 거쳐 현금으로 환전 받았습니다.
환전금액의 약 1%를 수수료로 챙기면서 마늘 가게는 올해 8월까지 종이형 온누리상품권만으로 504억 원, 월평균 63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상품권을 구매할 때 5%~1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차액을 노리고 실제 상품 거래 없이 현금만 챙기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상거래를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종이형은 즉각 추적이 어렵고, 또 적발 시 처벌 수위가 낮다는 점이 한계로 꼽힙니다.
이에 중기부가 의심 가맹점 현장조사 주기를 연 1회에서 매달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원영준 /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실장 : 월 1억 원 이상 매출 가맹점 347곳과 주류 소매 의심 가맹점 87곳 등 총 434곳에 대해서도 위반사항을 현장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부당이익에 대해 환수조치 규정을 새로 만들고…]
또 적발 점포에 대해 가맹점 등록 제한기간을 기존 1년에서 3년으로 확대하고 소상공인지원사업에 5년간 참여를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허위로 가맹점을 등록한 유령점포 단속도 강화합니다.
[이홍주 /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 : 지류 상품권이 아니라 모바일 개념의 상품권들을 활용을 하면 누가 구매했고 어떻게 사용했는지를 추적이 가능하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개선해야 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중기부는 연내에 온누리상품권 활성화 방안을 포함해 운영 전반에 대한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정부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진행하는 '온누리상품권' 사업이 있죠.
하지만 상품권을 싸게 사서 제값에 환전하는 방식으로 현금을 챙기는 경우가 있어 정부가 재발방지책을 마련했습니다.
최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대구 한 마늘 가게에서 일명 '상품권 깡' 논란이 빚어졌습니다.
가게를 운영하는 일가족은 중개인으로부터 대량의 상품권을 넘겨받은 후 은행에서 가맹점 확인을 거쳐 현금으로 환전 받았습니다.
환전금액의 약 1%를 수수료로 챙기면서 마늘 가게는 올해 8월까지 종이형 온누리상품권만으로 504억 원, 월평균 63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상품권을 구매할 때 5%~1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차액을 노리고 실제 상품 거래 없이 현금만 챙기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상거래를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종이형은 즉각 추적이 어렵고, 또 적발 시 처벌 수위가 낮다는 점이 한계로 꼽힙니다.
이에 중기부가 의심 가맹점 현장조사 주기를 연 1회에서 매달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원영준 /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실장 : 월 1억 원 이상 매출 가맹점 347곳과 주류 소매 의심 가맹점 87곳 등 총 434곳에 대해서도 위반사항을 현장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부당이익에 대해 환수조치 규정을 새로 만들고…]
또 적발 점포에 대해 가맹점 등록 제한기간을 기존 1년에서 3년으로 확대하고 소상공인지원사업에 5년간 참여를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허위로 가맹점을 등록한 유령점포 단속도 강화합니다.
[이홍주 /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 : 지류 상품권이 아니라 모바일 개념의 상품권들을 활용을 하면 누가 구매했고 어떻게 사용했는지를 추적이 가능하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개선해야 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중기부는 연내에 온누리상품권 활성화 방안을 포함해 운영 전반에 대한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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