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수율 39%…주택기금 사업자대출 부실 우려↑
SBS Biz 이한나
입력2024.11.11 11:22
수정2024.11.11 11:42
[앵커]
이렇게 한쪽에서는 대출이 막히는 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다른 한쪽에서는 이미 나간 부채들의 부실화가 속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택 관련 정책과 지원을 위해 마련된 주택도시기금에서 사업자대출이 급증하자 회수율이 뚝 떨어지는 모습인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한나 기자, 일단 문제가 생긴 대출 규모가 얼마나 됩니까?
[기자]
사업자가 원리금을 제때 갚지 못해 발생한 기한이익상실 규모가 최근 2년 6개월간 4천500억 원대로 급증했습니다.
기한이익상실은 채무 불이행 등이 발생했을 때 대출금을 만기일 전에 조기 회수하는 건데요.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6월까지 주택도시기금의 기한이익상실은 총 5천746억 원 규모인데요.
이 중 주택사업자들이 받는 사업자대출이 4천565억 원으로 79%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2020년~2021년 2년간 총 1천136억 원에서 2022년~2023년 4천548억 원으로 4배가 급증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기한이익상실이라는 건 일단 문제가 생긴 대출이고, 이걸 회수한 경우는 얼마나 됩니까?
[기자]
문제는 기한이익상실 대출금의 회수율이 39.4%에 그친다는 겁니다.
회수를 못 한 대출금은 고스란히 주택도시기금의 손실이 될 수 있는데요.
경남 소재 남명산업개발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작년 12월 1천123억 원이 기한이익상실 처리됐지만 아직 한 푼도 회수하지 못했고요.
지구종합건설에서는 2022년 7월 989억 원의 기한이익상실이 발생했는데 지금까지 회수액은 14억 원뿐입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이렇게 한쪽에서는 대출이 막히는 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다른 한쪽에서는 이미 나간 부채들의 부실화가 속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택 관련 정책과 지원을 위해 마련된 주택도시기금에서 사업자대출이 급증하자 회수율이 뚝 떨어지는 모습인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한나 기자, 일단 문제가 생긴 대출 규모가 얼마나 됩니까?
[기자]
사업자가 원리금을 제때 갚지 못해 발생한 기한이익상실 규모가 최근 2년 6개월간 4천500억 원대로 급증했습니다.
기한이익상실은 채무 불이행 등이 발생했을 때 대출금을 만기일 전에 조기 회수하는 건데요.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6월까지 주택도시기금의 기한이익상실은 총 5천746억 원 규모인데요.
이 중 주택사업자들이 받는 사업자대출이 4천565억 원으로 79%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2020년~2021년 2년간 총 1천136억 원에서 2022년~2023년 4천548억 원으로 4배가 급증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기한이익상실이라는 건 일단 문제가 생긴 대출이고, 이걸 회수한 경우는 얼마나 됩니까?
[기자]
문제는 기한이익상실 대출금의 회수율이 39.4%에 그친다는 겁니다.
회수를 못 한 대출금은 고스란히 주택도시기금의 손실이 될 수 있는데요.
경남 소재 남명산업개발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작년 12월 1천123억 원이 기한이익상실 처리됐지만 아직 한 푼도 회수하지 못했고요.
지구종합건설에서는 2022년 7월 989억 원의 기한이익상실이 발생했는데 지금까지 회수액은 14억 원뿐입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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