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엔씨 소프트, 희망퇴직 신청자 500명 넘어
SBS Biz 송태희
입력2024.11.11 09:54
수정2024.11.11 16:31
엔씨소프트가 실적 악화 여파로 12년 만에 단행한 희망퇴직에 500명 이상의 직원이 신청했습니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2주 동안 통폐합 예정인 게임 개발 조직 및 비개발 직군 정규직 직원을 상대로 희망퇴직을 접수하고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희망퇴직 신청자 수는 마감 하루 전날인 지난주 목요일까지 400명을 넘겼고, 마지막 날인 금요일에 신청자가 몰리면서 최소 500명, 많게는 600명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엔씨소프트는 희망퇴직자에게 근속 기간에 따라 최소 20개월부터 최대 30개월치 월급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프로젝트가 폐기된 일부 개발팀의 경우 근속 기간이 1년 미만이어도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신청 조건을 충족하더라도 회사 측의 '최종 승인'을 받은 사람만 희망퇴직을 허용하고, 그 외에는 반려할 수도 있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또 분사 대상 법인 소속 직원, 작년 인사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고성과자의 경우 희망퇴직 신청에서 제외됐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15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자의 '최종 승인' 여부를 검토해 개별적으로 통보할 예정입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3분기 영업손실 143억원을 기록, 12년 만에 분기 적자를 냈습니다. 기존 '리니지' 모바일 게임 매출 하락과 신작의 거듭된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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