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으로 대박난 '부탄'…"고맙다, 트럼프?"
SBS Biz 윤진섭
입력2024.11.11 07:37
수정2024.11.11 17:21

히말라야 산맥에 있는 인구 80만명 남짓의 작은 왕국 ‘부탄’이 사실은 비트코인 왕국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1일 외신 등에 따르면 최근 부탄 정부는 약 1000개의 비트코인을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 이체했습니다.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자 이익을 실현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부탄의 국부펀드 ‘드루크 홀딩스 인베스트먼트(DHI)’와 비트코인 채굴 전문 기업 ‘비트디어 테크놀로지스’가 부탄의 비트코인 채굴 용량을 기존의 6배로 늘리는 투자를 하기로 했다”고 보도 한 바 있습니다.
운둔의 나라로 불려온 부칸은 세계 주관적 행복도 설문조사에서 줄곧 1위에 오른 나라입니다. 그랬던 부탄이 이제는 국가 차원에서 가상화폐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부탄 정부가 비트코인 채굴에 적극 나서게 된 계기는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이후 주요 수입원이었던 관광 산업이 코로나로 타격을 받으면서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부탄 정부는 현재 약 10억달러에 이르는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약 3분의 1에 해당합니다.
부탄은 비트코인 가격이 5000달러 일 때부터 채굴을 시작했고,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8만 달러를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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