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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금융·통상·산업회의체 가동

SBS Biz 신채연
입력2024.11.11 05:49
수정2024.11.11 08:13

[앵커]

정부가 금융·통상·산업 3대 분야 회의체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두 달 뒤에 있을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대비하기 위해서인데요.

어제(10일) 경제·안보 점검 회의에서 나온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경제부총리를 컨트롤타워로 하는 금융·통상·산업 회의체를 즉시 가동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 '대외여건 변화에 따른 경제·안보 점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미국 새 행정부의) 예상되는 정책 기조가 있기 때문에 벌써 국제 시장이 반응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는데요.

또 트럼프 당선인과 이른 시일 안에 만나서 친교와 대화를 할 시간을 잡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영향을 분석해 기업과 함께 대비해 나갈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 공식 출범 전에라도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여당이 보조금 지원을 담은 반도체특별법을 발의한다고요?

[기자]

국민의힘이 정부 보조금 등 재정 지원을 담은 반도체특별법을 오늘(11일) 당론으로 발의합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기업 입장에서는 미국처럼 투자 확정 단계에서 선(先) 보조 지원을 받는 것이 인센티브가 된다"면서 "법적 근거를 두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법안에는 연구·개발 종사자에 대해 주 52시간 근로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도 포함될 예정입니다.

여당은 오늘 법안을 발의하고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통과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LG에너지솔루션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끄는 스페이스 X에 우주선용 배터리를 공급한다고요?

[기자]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이 스페이스 X로부터 우주선에 탑재할 전력 공급용 배터리 납품을 의뢰받았습니다.

개발 중인 원통형 리튬이온 배터리 제품은 스페이스가 X의 차세대 우주왕복선 '스타십'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타십은 스페이스 X가 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하는 우주선인데요.

지난달 다섯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에도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인데요.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를 넘어 우주선으로 배터리 공급처를 다변화하는 모습입니다.

[앵커]

신채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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