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TSMC, 中에 AI칩 공급 중단"
SBS Biz 임선우
입력2024.11.11 05:49
수정2024.11.11 06:19
■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TSMC, 中에 AI칩 공급 중단"
TSMC가 중국 기업들에 인공지능 반도체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중국 화웨이가 내놓은 최신 칩에 TSMC의 반도체가 탑재된 것으로 확인되자 미국 상무부가 조사에 나섰고, 결국 공급을 중단하라 요구했는데요.
여기에 본격적인 중국 때리기를 준비 중인 트럼프까지 돌아오자 다급히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나 트럼프가 대만을 미국 반도체 산업을 빼앗은 국가로 지목한 점을 감안하면, TSMC로서는 몸을 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이 때문에 대중 제재의 화살이 자신들을 향하기 전에 중국 시장을 사실상 포기하고 자세를 낮추고 있습니다.
◇ 日 도요타, 中 침투 재시동
그런가 하면, 도요타는 중국 시장을 다시 겨냥하고 나섰습니다.
다른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발을 빼고 있는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인데요.
2030년까지 연간 최소 250만 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현지 경영진에게 더 많은 개발 권한을 부여하는 등 전면적인 사업 개편에 나섭니다.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도, 도요타는 중국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데요.
현지 합작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차량이 함께 만든 모델보다 더 많이 팔릴 만큼 체면을 구기고 있는데, 자존심은 잠시 내려놓고, 전기차 시장에 빠삭한 현지 직원들에게 개발 책임을 최대한 많이 넘기기로 하는 등 돌파구 마련에 여념 없습니다.
◇ '레드스윕' 美 증시 향방은?
공화당이 백악관에 이어 상하원 모두를 장악하는 이른바 레드스윕이 현실화됐죠.
월가에선 미국 경제에 단기 호재, 장기 악재로 예상하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먼저 골드만삭스는 트럼프가 법인세를 15%로 낮출 경우 S&P500 지수의 주당순익 추정치가 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고요.
도이치방크는 감세 정책이 빠르게 실행될 경우 미국의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2%에서 최대 2.75%로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무역전쟁 격화로 이 같은 성장세가 지속되긴 어려울 수 있다는 부정적 전망도 함께 나오는데요.
주식시장도 단기와 장기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단기간에는 감면정책으로 기업 실적이 좋아져 시장에 호재가 될 것으로 봤고, 특히 트럼프 정책 중 많은 부분이 주식, 특히 소형주를 지원하는 데 맞춰져 있기 때문에 러셀 2000 지수 등 소형주의 움직임이 강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면 관세를 놓고 중국과의 무역전쟁 2라운드가 시작될 경우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 인하는 어려움에 처할 수 있는데, 이럴 경우 기업들의 이익은 감소하고, 시장 불확실성은 커져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글로벌 비즈입니다.
◇ "TSMC, 中에 AI칩 공급 중단"
TSMC가 중국 기업들에 인공지능 반도체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중국 화웨이가 내놓은 최신 칩에 TSMC의 반도체가 탑재된 것으로 확인되자 미국 상무부가 조사에 나섰고, 결국 공급을 중단하라 요구했는데요.
여기에 본격적인 중국 때리기를 준비 중인 트럼프까지 돌아오자 다급히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나 트럼프가 대만을 미국 반도체 산업을 빼앗은 국가로 지목한 점을 감안하면, TSMC로서는 몸을 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이 때문에 대중 제재의 화살이 자신들을 향하기 전에 중국 시장을 사실상 포기하고 자세를 낮추고 있습니다.
◇ 日 도요타, 中 침투 재시동
그런가 하면, 도요타는 중국 시장을 다시 겨냥하고 나섰습니다.
다른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발을 빼고 있는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인데요.
2030년까지 연간 최소 250만 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현지 경영진에게 더 많은 개발 권한을 부여하는 등 전면적인 사업 개편에 나섭니다.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도, 도요타는 중국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데요.
현지 합작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차량이 함께 만든 모델보다 더 많이 팔릴 만큼 체면을 구기고 있는데, 자존심은 잠시 내려놓고, 전기차 시장에 빠삭한 현지 직원들에게 개발 책임을 최대한 많이 넘기기로 하는 등 돌파구 마련에 여념 없습니다.
◇ '레드스윕' 美 증시 향방은?
공화당이 백악관에 이어 상하원 모두를 장악하는 이른바 레드스윕이 현실화됐죠.
월가에선 미국 경제에 단기 호재, 장기 악재로 예상하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먼저 골드만삭스는 트럼프가 법인세를 15%로 낮출 경우 S&P500 지수의 주당순익 추정치가 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고요.
도이치방크는 감세 정책이 빠르게 실행될 경우 미국의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2%에서 최대 2.75%로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무역전쟁 격화로 이 같은 성장세가 지속되긴 어려울 수 있다는 부정적 전망도 함께 나오는데요.
주식시장도 단기와 장기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단기간에는 감면정책으로 기업 실적이 좋아져 시장에 호재가 될 것으로 봤고, 특히 트럼프 정책 중 많은 부분이 주식, 특히 소형주를 지원하는 데 맞춰져 있기 때문에 러셀 2000 지수 등 소형주의 움직임이 강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면 관세를 놓고 중국과의 무역전쟁 2라운드가 시작될 경우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 인하는 어려움에 처할 수 있는데, 이럴 경우 기업들의 이익은 감소하고, 시장 불확실성은 커져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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