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상 처음으로 8만1천달러 돌파
SBS Biz 김동필
입력2024.11.11 04:48
수정2024.11.11 04:54
비트코인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의 당선 효과에 힘입어 8만 1천달러를 넘으며 사상 최고가를 또 갈아치웠습니다.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미 동부시간 10일 오후 1시 25분 기준 비트코인 1개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6.22% 오른 8만 1천110.99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이어 소폭 조정되면서 8만 달러 초반으로 내려오긴했지만, 상승세는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탄 비트코인은 대선 당일인 5일 7만 5천 달러를 넘으면서 지난 3월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를 7개월 만에 경신했습니다.
이후 지난 7일에는 7만 6천 달러, 8일에는 7만 7천 달러, 이날 오전엔 8만 달러까지 고점을 높였습니다.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전날 3천달러를 돌파한 뒤 이날 6% 넘게 오른 3천2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유세 과정에 미국을 가상자산 '수도'로 만들겠다고 하는 등 현 정부와 달리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 완화를 약속한 바 있습니다.
이에 트럼프 2기에서는 친 가상자산 정책이 상당수 추진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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