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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의협회장 탄핵안 가결…의협 비대위체제 전환

SBS Biz 서주연
입력2024.11.10 15:32
수정2024.11.10 15:54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임시 대의원총회를 마친 임현택 회장이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막말' 등으로 논란을 빚은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오늘(10일) 탄핵당했습니다.
    
임 회장이 강제로 물러남에 따라 의협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될 전망입니다.
    
의협 대의원회는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불신임안 가결 정족수 150명 이상을 넘긴 170명 찬성으로 불신임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로써 임 회장은 취임 6개월 만에 불명예 퇴진하게 됐습니다.
    
임 회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막말과 실언을 해 의협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또 정부의 의대증원 방침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2025학년도 의대증원을 막지 못했고, 간호법 제정도 저지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아울러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과 온라인상에서 갈등을 빚으며 후배 의사들의 민심을 잃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임 회장이 탄핵당함에 따라 의협은 비대위 체제로 전환될 전망이며, 60일 이내에 보궐선거를 치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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