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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重 노조,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반대 59.7%

SBS Biz 신성우
입력2024.11.08 18:38
수정2024.11.08 18:41

[HD현대중공업 노조가 8일 울산 본사 체육관에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 기표 용지를 확인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노조 제공=연합뉴스)]

HD현대중공업 노사가 마련한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오늘(8일) 실시된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됐습니다.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오늘 전체 조합원(6천648명)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한 결과, 투표자 6천130명(투표율 92.21%) 중 3천658명(59.67%)이 반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12만9천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격려금 450만원(상품권 50만원 포함) 지급, 성과금 341%(추정치) 지급, 설·추석 귀향비 20만원씩 인상 등을 담았습니다.

노사가 올해 6월 4일 상견례 이후 5개월여 만에 마련한 잠정합의안이 부결됨에 따라 재교섭이 이뤄져야 합니다.

노사가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 2차 잠정합의안 마련을 위한 교섭이 해를 넘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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