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정관장 안 판다…"건기식은 핵심 사업"
SBS Biz 정대한
입력2024.11.08 15:02
수정2024.11.08 15:06
행동주의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가 KGC인삼공사를 인수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KT&G가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KT&G는 지난 7일 FCP의 투자의향서에 대해 "건강기능식품 등 3대 핵심사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회신문을 보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KT&G는 "지난해 건강기능식품을 해외 궐련, NGP(궐련형 전자담배) 사업과 함께 3대 핵심사업으로 육성하는 중장기 성장전략을 발표했으며,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KT&G는 "FCP는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가 인삼공사의 가치를 1조2천억원∼1조3천억원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일부 애널리스트의 평가를 지난 '인베스터 데이'에서 인용한 것일 뿐,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FCP는 지난달 KT&G 경영진에 자회사 KGC인삼공사를 인수하겠다고 제안했고, KT&G측은 "당사와 아무런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공개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KT&G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천15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1조6천36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고, 순이익은 2천399억원으로 28% 줄었습니다.
KT&G는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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