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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일본에 4천억원 기술수출 계약…'엔허투' SC제형 개발

SBS Biz 정광윤
입력2024.11.08 14:51
수정2024.11.08 14:52

알테오젠이 일본 제약회사 다이이치산쿄와 약 4천억원 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8일) 공시했습니다.

알테오젠의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를 적용해 항체약물접합체(ADC) 기반 항암제인 '엔허투'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개발·판매하는 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입니다.

계약금은 2000만달러(약 280억원)고, 이후 실적에 따라 총 2억8000만달러(약 3917억원)의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받게 됩니다.

마일스톤은 ALT-B4를 적용한 제품의 임상을 진행하고, 각 국가별 품목 허가와 판매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나눠서 받는 지급금입니다.

이와 별도로 판매목표 달성 후 계약 지역에서 발생한 순매출의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금액은 판매 로열티로 받기로 했습니다.

우선 계약금 약 280억원은 다음 달 8일까지 지급받기로 했는데, 지난해 알테오젠 연간 매출액의 약 29%에 해당하는 액수입니다.

이번 계약과 관련해 알테오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한국 식약처 등 의약품규제기관의 허가가 완료돼야 이행되는 조건부 계약"이라며 "수익 인식은 임상시험과 품목허가 등의 성공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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