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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아웃백이랑 똑같네?"…매드포갈릭, 리뉴얼에 최대 5.5% 인상

SBS Biz 류선우
입력2024.11.08 14:40
수정2024.11.08 15:23

[앵커] 

외식물가 부담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매드포갈릭도 리뉴얼 과정에서 대표 메뉴 가격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개편한 메뉴와 서비스들이 경쟁사인 아웃백과 유사하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선우 기자, 가격이 일단 올랐다고요? 

[기자] 

엠에프지코리아가 운영하는 매드포갈릭이 메뉴와 서비스, 매장 인테리어까지 전면적인 브랜드 개편을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갈릭페뇨파스타와 고르곤졸라피자 등 대표 파스타와 피자 메뉴 일부 가격을 최대 5.5% 올렸습니다. 

엠에프지코리아 측은 "무한 리필이 가능한 식전 빵과 수프 등을 제공하게 됐다"며 "일부 인상이 있지만 평균적으로는 가격이 낮아졌고 통신사 할인도 시행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가격보다 눈에 띄는 변화가 있다고요? 

[기자] 

업계에선 전반적인 메뉴들의 구성과 플레이팅, 매장 인테리어까지 경쟁사인 아웃백을 연상시킨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새로 도입한 식전 빵의 경우 아웃백의 상징인 부시맨브레드와 같이 갈색 빵을 버터와 함께 리필해 제공하는 방식이고요.

또 기존에 없던 감자튀김과 새우텐더샐러드, 폭립 등도 아웃백의 대표 메뉴들과 비슷하다는 평가입니다. 

아웃백은 다이닝브랜즈로 이름을 바꾼 bhc가 운영하고 있는데요, 매드포갈릭의 새 주인인 임마누엘코퍼레이션은 직전에 아웃백 상무를 지낸 윤다예 대표가 최근 설립한 회사입니다. 

업계에선 윤 대표가 지난해 말 bhc에서 해임된 박현종 전 bhc 회장의 최측근으로 전해진 만큼 이 회사가 박 전 회장과 연관 관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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